# 담백씨의 기록/독서 노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막다른 골목의 추억... 을 끄집어 내다(요시모토 바나나) 봄이여서 그랬을까...빼곡히 들어찬 수 많은 책들이 놓여있던 곳에서 나의 눈길을 잡아 끈 책 하나.기나긴 겨울이, 유난히도 길었던... 그 스산한 추위가 멀어질 듯 멀어지지 않고 자꾸만 질척거리는 때였다. 구멍을 파고 밑으로 밑으로,한없이 나 자신을 밀어넣고 또 밀어넣어도 내 몸이 다 가려지지 않는 느낌.그래서 차라리 그럴 바엔 힘을 내 몸을 일으켜보자!! 하고 길을 나섰다.자연스럽게 향하게 된 곳이 광화문에 있는 오래 전부터 그 자리에 있던 서점. 서점 안의 수 많은 사람들 사이를 이리저리 헤엄치듯 헤집고 다니다가 한 곳에 멈춰섰다.이쁜 ~~ 하늘색 표지의 책 하나에 호기심이 일었다.요시모토 바나나... 막다른 골목의 추억... 그냥 밝고 따스하게 느껴지는(?) 표지가 눈에 들어왔다, 이뻤다.난 지금 .. 더보기 이전 1 다음